옷
견모 조원선
제주사는 십년동안
아내도 나도 옷 안 샀다
오히려 서울서 입던 걸 많이 버렸다
양말 빤쯔 난닝구만 사고
신발은 딸과 아들이 보내고 친구가 정성껏 보내준 두툼한 겨울옷은 그냥 새옷이다
밭풀 뽑으며 집안 잡일하며 양복바지를 입는다는ㅡ
우리
벗고사는 건 아닌 데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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