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포옹 견모 조원선 눈 뜨자마자, 산책길에 아침해 바라보며, 개 밥 주다가, 잔디밭 풀 뽑다가, 설거지하다가, 거실 긴의자에서, 외출하려 차 타기 전에, 낚시 갔다와서, 국화꽃 바라보면서, 텔레비전 보다가, 잠자기 전에도, 꿈속에서까지 불쑥불쑥 하루에도 열두번씩 포옹한다 그냥 막 하.. 詩 (2018년) 201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