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진리 무서운 진리 犬毛 趙源善 강자는 약자를 타고 앉아 약자를 부리며 늘 약자를 등쳐먹고 제가 제일 강자인줄 알지만 실은 저 홀로 있을 때 가장 약하고 약자는 강자 밑에 깔려 강자를 모시며 늘 강자에 휘둘려살고 제가 제일 약자인줄 알지만 실은 저 홀로 있을 때 가장 강하다. <1709> 詩 (2017년) 2017.10.15
깨달음 깨달음 犬毛 趙源善 꿩이왜대가리만풀속에처박고몸뚱이를허우적거리는지육십두살에서야알았습니다 쓰잘데없는몸뚱이를먼저처박으면아주귀중한대가리가밖으로드러나기때문입니다. <1504> 詩 (2015년) 2015.04.22
담금질 담금질 犬毛 趙源善 몸 시뻘겋게 달궈서 개 패듯 흠씬 매타작 후 목욕재계를 되풀이하는 묘 불꽃과 폭죽과 안개의 참 예술 불질 매질 물질이 만든 최후 걸작. <1307> 詩 (2013년) 201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