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돌 던지기 ㅡ 퐁당 소리도 안 들리지만 바다에 돌 던지기 ㅡ 퐁당 소리도 안 들리지만 犬毛 趙源善 창조는 없다 - 이미 있는 것을 오랜만에 되짚는 것 미래도 마찬가지다 - 이미 정해진 길로 가는 것 무엇에든 적응하려는 적극적, 긍정적 노력이 중요하지 우왕좌왕 따따부따 왈가왈부 흔들흔들하면 안 된다. (160724) 詩 (2016년) 2016.07.27
4대 불가능 4대 불가능 犬毛 趙源善 제 버릇 제 맘대로 못 고치고 제 새끼 제 뜻대로 못 키우고 제 팔자 제 멋대로 못 바꾸고 제 시체 제 눈으로 못 보느니. <1211> 詩 (2012년) 2012.11.12
조약돌 조약돌 犬毛 趙源善 산책길에 중앙상가 앞 양지쪽 화단 모퉁이 전망 좋은 바위 위에 덩그마니 놓인 그냥 대수롭지 않은 동그란 조약돌 한 개를 주워와 아무렇게나 군자란 화분 위에 던져놓았는데 이상하게도 날마다 밤새도록 집 채 만한 바위덩이가 내 몸을 타고앉아 무자비하게 짓누르는 악몽에 시.. 詩 (2011년) 2011.02.18
축문祝文 축문祝文 犬毛 趙源善 유- 세차 모년 모월 모일 고귀한 생명 육신을 아낌없이 보시하거나 아니면 생매장 당하는 운명 누구라도 그리하고 싶겠소만 잔인한 영장 무리 중의 허섭스레기 하나 홀로 대취하여 삼가 우공牛公 돈공豚公 계공鷄公 영전에 술 한 잔 올리외다 상향-. <1012> 詩 (2010년 6월-12월) 2010.12.15
굼벵이 굼벵이 犬毛 趙源善 꼬물꼬물 지푸라기 파먹으며 목청을 갈아서 차곡차곡 주름살 속에 흰 노래를 채웠지 꾸역꾸역 어떻게든 살아보려 했는데 누구위해 목숨을 바쳐야한다니 이래저래 어차피 죽을 운명 결국 거기가 거기야 보약으로 가자. <1006> 詩 (2010년 6월-12월) 2010.06.15
굼벵이 0 굼벵이 犬毛 趙源善 꼬물꼬물 지푸라기 파먹으며 목청을 갈아서 차곡차곡 주름살 속에 흰 노래를 채웠지 꾸역꾸역 어떻게든 살아보려 했는데 누구위해 목숨을 바쳐야한다니 이래저래 어차피 죽을 운명 결국 거기가 거기야 보약으로 가자. <1006>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6.14
우연偶然이냐 인연因緣이냐 0 우연偶然이냐 인연因緣이냐 犬毛 趙源善 여행 중에 북인도의 고속도로 황량한 벌판 이름모를 주유소 화장실에서 고등학교 동창 놈을 불쑥 만난 적이 있기는 하지만. 2010년 1월 25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비치 어느 호텔에서의 일이다. 그녀는 내 방의 룸서비스 담당인데 청소 중에 서울본사의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26
하늘 0 하늘 犬毛 趙源善 어제는 몽실몽실한 엄마 젖가슴처럼 아주 포근히 가슴 속까지 따사하게 어루만져주더니 오늘은 엄청나게 무거운 시커먼 납덩이로 마치 관棺속처럼 사방에서 에워싸 짓누르고. 제 맘대로 논다. <0904>*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9.04.06
방귀 0 방귀 犬毛 趙源善 어째 요새 너무 잦다 생각은 했는데 기어코 일 저질렀으니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몰래 문 걸어 잠그고 손빨래하는 추접스러움이 참 처량하다 문득, 얼마 안 남았다는 뼈아픈 진실 그러나 일단은 하느님만 아시는 일급기밀이어야 한다. <09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9.01.04
오리발 0 오리발 犬毛 趙源善 살자할때도죽자할때도난그저옆구리만빌려줬어요 꿀단지꽂힌빨대도댁이입에물려줘서빨아삼켰지요 그저주절주절읊어지는대로풍월이나중얼거렸어요 언제뭘달라했나요또준다고결코약조한적도없어요 재물도명예도사랑도의리도핏줄도다별게아니어요 역마살바람타고노는백수..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