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굼벵이

犬毛 - 개털 2010. 6. 15. 10:09

굼벵이

犬毛 趙源善

 

 

꼬물꼬물 지푸라기 파먹으며 목청을 갈아서

차곡차곡 주름살 속에 흰 노래를 채웠지

꾸역꾸역 어떻게든 살아보려 했는데

누구위해 목숨을 바쳐야한다니

이래저래 어차피 죽을 운명

결국 거기가 거기야

보약으로 가자.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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