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받으러 가는 눈길 술 받으러 가는 눈길 견모 조원선 속절없이마냥또눈이내린다 어제밤새우며끄집어낸추억중의하나인양은주전자를생각하며 내시커먼장화의목을죄어무릎까지협박하는새하얀눈의손길을헤치고 뽀드득뽀드득육십다섯나이를한살한살파묻으며동네구멍가게로막걸리를사러간다 눈앞에서모.. 詩 (2018년)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