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맛 바람의 맛 犬毛 趙源善 화산의 폭발처럼 휘몰아치는 격정이 들썩들썩 온 세상을 잡아흔든다 감춰 놓고 참다가 터트린 첫 번째 샛바람이 이 정도라면 맘먹고 들이닥치는 두 번째 미친바람은 하얗게 눈이 뒤집어질 게다 바람의 절정은 다 똑같다 사람이나 태풍이나. <1507> 詩 (2015년) 201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