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풍경 犬毛 趙源善 63년동안형형색색볼것못볼것닥치는대로무지많이봤더니눈알이가물가물흐려져주책없는눈물샘만남았다.할수없이개처럼그냥흑백그림만본다. (1601) 詩 (2016년) 2016.02.13
내것은없더라 내것은없더라 犬毛 趙源善 내가여태껏살면서열심히모아가진세개중하나는아내에게주고하나는남에게나눠주고나머지하나는내것인줄알았는데아그게속호주머니가찢어졌는지감쪽같이사라지는통에난이제그냥빈손이다. (1601) 詩 (2016년) 2016.02.13
낙상 낙상 犬毛 趙源善 다치지만 않는다면 한 번 정도 해 볼만 하네 하루 종일 딩굴딩굴 먹고 눕고 자고 날씨까지 눈보라치며 발광하니 죽기 아니면 놀기여 해 보시라. (1601) 詩 (2016년) 2016.02.13
저울이 망가진 건 신의 탓이다 저울이 망가진 건 신의 탓이다 犬毛 趙源善 달디 단 사랑만 달던 꼬마저울에 쓰디 쓴 이별이 덜컥 올라섰으니. (1601) 詩 (2016년) 2016.02.12
공짜 술 공짜 술 犬毛 趙源善 씨를 뿌렸으니 수확하는 건 내 몫이고 유기농이라고 풀까지 안 뽑을 순 없다 모든 사건의 싹은 나로부터 기인하니 먹이는 물일랑 술로 생각하고 마시자. (1601) 詩 (2016년) 2016.02.12
별개뼈다귀같으니라구 별개뼈다귀같으니라구 犬毛 趙源善 한심한꼬락서니그냥보아넘기지못하는내가욱하는더러운성질땜시거친욕설글줄을가끔씨부렁대니까선생출신이어찌그러냐좌파냐우파냐빈정거리는데은퇴한사람은대한민국국민아니더냐난하나도부끄러울게없다먹는입으로만살지는않으련다내물건내.. 詩 (2016년) 2016.02.12
폭탄 폭탄 犬毛 趙源善 진짜폭탄은 맛도 모르는 허당 놈들 ㅡ 여기서도 폭탄 저기서도 폭탄 사방팔방에서 쓰잘 데 없이 가짜폭탄 톡톡 터트리며 폭탄장난질 즐기면서 돈지랄 폭탄주나 꼴깍꼴깍 마셔대는 골 빈 놈들 ㅡ 코앞에서 뻥하고 연습폭탄 터지니까 와글와글 시끌시끌 어쩌고저쩌고 대.. 詩 (2016년) 2016.02.12
거기 뭐가 있을까? 거기 누가 있을까? 거기 뭐가 있을까? 거기 누가 있을까? 犬毛 趙源善 광화문이야? 여의도야? 청와대야? 지하철로? 배로? 비행기로? 천국에? 지옥에? 바다? 하늘? 줄 섰어? 보여? (1601) 詩 (2016년) 2016.02.12
꿈 꿈 犬毛 趙源善 아내솜털이는응답하라1988성덕선이처럼꿈이없단다 왜냐물었더니자기는이미꿈을다이뤘다며활짝웃는다 아아정말나개털은세상어느누구보다도행복한놈이다. (1601) 詩 (2016년) 201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