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중계방송 색깔 중계방송 犬毛 趙源善 빨강은 몰상식한 억지로 비탈길 막다른 골목 앞 우물쭈물 노랑은 몰염치한 꼼수로 벼랑길 외나무다리 위 아슬아슬 파랑은 몰지각한 객기로 바늘구멍 병목 진흙탕 길 아등바등 검정은 몰인정한 삼원색 날건달들 뭇매질에 의식 가물가물. <1201> 詩 (2012년) 2012.01.17
백문불여일견 백문불여일견 犬毛 趙源善 사람을 보면 홀까닥 벗겨서 상상하는 못된 습관이 있어서 무척이나 거북스러웠는데 내게 뭐 도움 되는 것도 없으려니와 또 건전(?)치도 못한 것 같아서 새해부터 방법을 바꾸었다 벗은 실체를 보고 내 맘대로 상상하며 여러 가지 옷을 입혀보는 것으로. 수영클.. 詩 (2012년) 2012.01.13
무당이 점친 정석 수순 무당이 점친 정석 수순 犬毛 趙源善 창당 - 파당 - 분당 - 탈당 - 합당 - 입당 - 출당 - 악당 - 폐당 - 작당 - 신당 - 꽈당. <1201> 詩 (2012년) 2012.01.10
어차피 망할 세상 어차피 망할 세상 犬毛 趙源善 꾀 좋아하다가 꾀로 망하고 말 좋아하다가 말로 망하고 술 좋아하다가 술로 망하고 표 좋아하다가 표로 망하고 떼 좋아하다가 떼로 망하고 색 좋아하다가 색으로 망하고 힘 좋아하다가 힘으로 망하고 춤 좋아하다가 춤으로 망하고 돈 좋아하다가 돈.. 詩 (2012년) 2012.01.09
우리에게 남은 건 공포뿐이다 우리에게 남은 건 공포뿐이다 犬毛 趙源善 아내친구가 “남편이 섭섭하게 했던 것을 차곡차곡 적어두었으니 나중에 그대로 꼭 갚아줄 것”이라고 말하니까 모두 손뼉을 치며 공감했다고 한다. 아니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아내들은 다 물귀신이다. <1201> 詩 (2012년) 2012.01.09
잠 잠 犬毛 趙源善 모든욕심 내려놓고 그만그만 그럭저럭 대충먹고 발쭉뻗고 맘편하게 쿨쿨자면 네가누린 행복이고 내게기쁜 평화로다. <1201> 詩 (2012년) 2012.01.06
틀린 것 고르기 - 객관식(낱말공부) 틀린 것 고르기 - 객관식(낱말공부) 犬毛 趙源善 1) 보수: 새 것을 반대하고 재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겨 유지하려 함. 2) 진보: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 변화와 발전을 추구함. 3) 꼼수: 시시하고 치사한 수단이나 방법. 4) 비대위: 비자금 조성하여 대박 터트리는 위인.. 詩 (2012년) 2012.01.06
훈수 훈수 犬毛 趙源善 배 터지게 주워 먹어라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 걱정 말고 의리나 도덕이나 양심 같은 거 전혀 필요 없다 사건 터진 뒤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다 처리할 터 기껏해야 씹던 찌꺼기 조금 뱉으면 되지 뭐. <1201> 詩 (2012년) 2012.01.05
천하무적 천하무적 犬毛 趙源善 대충얼른보면별것아니지만입눈코귀혀손좆씹욕화 혼잠힘색정꾀병피똥물불밥술말돈땅집빚끈칼붓총 모두단한글자로각각세상에서제일무서운것들이다. <1201> 詩 (2012년)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