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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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 개털 2012. 1.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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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빨강은 몰상식한 억지로 비탈길 막다른 골목 앞 우물쭈물

노랑은 몰염치한 꼼수로 벼랑길 외나무다리 위 아슬아슬

파랑은 몰지각한 객기로 바늘구멍 병목 진흙탕 길 아등바등

검정은 몰인정한 삼원색 날건달들 뭇매질에 의식 가물가물.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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