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밭 0 풀 밭 <犬毛/趙源善> 첫날밤 치룬 새벽처럼 고요하고 첫 딸년 입맞춤 젖내같이 향긋하며 입추 다음날 밤바람처럼 선선하고 살모사 등줄기 오색양탄자 무늬같이 경이롭다. 내게 밟힌 잡풀이 기지개 펴며 중얼 중얼 너도 풀이야 인마! - 민초民草라며? 맨발바닥이 까슬까슬하다. (0508)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26
암癌고기 회 0 암癌고기 회 <犬毛/趙源善> 싸고 싱싱해서 대大짜 한 마리 눕혀 살살 녹는다고 둘이서 다섯 병이나 깠어 기분 좋았지 뭐 입맛 돋워 침 튀기며 접시바닥 핥았는데...... 아 ㅆ팔 ㅈ같네. 그게 중국산中國産 암癌고기라니 어이구! (0508)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