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포
대포 사발
듬성듬성 이빨 빠진 틈새에
투박스런 입 맞춰
단숨에 왈칵 들이키면
뻥하니
가여운 목구멍 베어지고
숭숭 뚫려 축 늘어진
날품 팔던 뱃구레도
세월에 주눅 들어 사그라진 파김치를
꾸역꾸역
도리질하며 삼킨다.
나는 왕이다!
참말로
나는 왕이라 왕대포를 마신다!
손가락 쭉쭉 빨면서.
(0503.犬毛)
대포 사발
듬성듬성 이빨 빠진 틈새에
투박스런 입 맞춰
단숨에 왈칵 들이키면
뻥하니
가여운 목구멍 베어지고
숭숭 뚫려 축 늘어진
날품 팔던 뱃구레도
세월에 주눅 들어 사그라진 파김치를
꾸역꾸역
도리질하며 삼킨다.
나는 왕이다!
참말로
나는 왕이라 왕대포를 마신다!
손가락 쭉쭉 빨면서.
(0503.犬毛)
출처 : 왕대포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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