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낭패

犬毛 - 개털 2021. 12. 21. 10:14

낭패
견모 조원선

하루에 두세번 그냥 안아주는 건 참 쉽더라
오늘은 큰맘먹고 안아올리려 용을 썼는데
아내의 요지부동에 방귀만 뽕뀌고 배꼽잡았다
쓴 입맛 ㅡ 나 이제 완전 허당이다
(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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