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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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1년)
뽁뽁이
犬毛 - 개털
2021. 11. 26. 13:25
뽁뽁이
犬毛 趙源善
말인즉슨
뽀얀 물방울이 나란히 서서
날마다 절경이라지만
첩첩 골방 속에
정자 한 마리씩 가둬 놓고
하루 종일 구경하는 중이다
덕분에
불알 두 쪽은 따듯할지 몰라도
사정의 희망은 하염없다
나는 그냥
눈감고 뽁뽁이를 보듬는다
몽실몽실
감촉 정말 좋다
<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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