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犬毛 - 개털 2011. 5. 20. 11:14

犬毛 趙源善



며느리가

밭 매다가 지쳤다

제초제는 뿌리지 말란다

그 놈의 잡풀은 사방에서 비집고 쑥쑥 나오니

앉은뱅이 호미질 지겹다

꼬부랑 늙어버렸다

할머니다.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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