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비만
犬毛 趙源善
하늘에는 육축 혼령들의 온갖 아우성이 울리고
땅에는 영장 인간들이 아등바등 전쟁놀이를 하니
이미 옳고 그른 건 문제가 아니라서
우주가 기가 막혔다
꽃샘추위까지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몸이 무겁다
봄인데.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