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봄맞이 첫 중노동

犬毛 - 개털 2020. 3. 18. 16:02

 

 

 

 

봄맞이 첫 중노동

견모 조원선

 

개장 옆 공터 풀 뽑고 청소하여 둥이 운동장 확보해주고 텃밭 옆으로 뭔 꽃나무 열그루쯤 심었는데 완전 녹초. 허리보호대 착용하고 엄청 조심했다. 씻고 꿩가슴살과 삶은 고구마 안주로 한 잔. 일하는 동안 세상사 잠시 잃었었다. 기분 좋다.

봄은 봄이다.

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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