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봄맞이 첫 중노동
견모 조원선
개장 옆 공터 풀 뽑고 청소하여 둥이 운동장 확보해주고 텃밭 옆으로 뭔 꽃나무 열그루쯤 심었는데 완전 녹초. 허리보호대 착용하고 엄청 조심했다. 씻고 꿩가슴살과 삶은 고구마 안주로 한 잔. 일하는 동안 세상사 잠시 잃었었다. 기분 좋다.
봄은 봄이다.
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