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홍청색맹
犬毛 趙源善
천길벼랑 끝에서 좌충우돌하는
그대들의 눈알은
한결같이
빨간 것과 파란 것을 구분 못하는
홍청색맹이라
생명에는 아무 지장 없으니
그냥 절벽 아래로 떨어져
그 꼬라지로
오래오래 사시라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