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노름

犬毛 - 개털 2019. 10. 10. 09:54

 

노름

견모 조원선

 

가위 바위 보

가위가 이겨서 자기가 최고란다

가위 바위 보

바위가 이겨서 자기가 최고란다

가위 바위 보

보가 이겨서 자기가 최고란다

 

혼자

웃다가

울다가

손 하나로 놀며 산다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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