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날 잡아 잡수

犬毛 - 개털 2019. 10. 13. 13:55

 

날 잡아 잡수

견모 조원선

 

그거 어디다 뒀지? 무슨 생각 했지? 저 사람 누구지? 대문 잠갔나? 자동차 어디 세웠지? 약 먹었나? 오늘 며칠이지? 어제 뭘 했더라? 여긴 왜 왔지? 비밀번호가 뭐더라? 으아, 정말 미치겠다!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1910)

'詩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소  (0) 2019.10.14
내가세수를하는이유  (0) 2019.10.14
저주  (0) 2019.10.12
노름  (0) 2019.10.10
굴욕  (0)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