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난청

犬毛 - 개털 2010. 12. 13. 14:50

난청

犬毛 趙源善

 

 

성했을 때는 듣기 싫은 소리 안 들으려고 귀 막았는데

상하고 나니 안 들리는 소리 궁금해서 정말 답답하다

아픔도 없이 그저 아무 때나 웅- 웅- 소리만 되울리니

손 떨려, 말 더듬어, 눈 흐려져, 귀까지 어쩌라는 거여?

탐내지 말고 욕하지 말고 흘기지 말고 듣지도 말라네.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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