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면서
견모 조원선
일자리털리고부터마누라가사랑스럽고
오줌흘리면서부터손주새끼가이뻐지고
혼자술마시면서부터이나라가걱정되고
창밖비오는거보며뭐라중얼중얼거리니
세상천하에난정말진짜로한심한놈이다
(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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