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늙어가면서

犬毛 - 개털 2019. 6. 29. 08:01

 

늙어가면서

견모 조원선

 

일자리털리고부터마누라가사랑스럽고

오줌흘리면서부터손주새끼가이뻐지고

혼자술마시면서부터이나라가걱정되고

창밖비오는거보며뭐라중얼중얼거리니

세상천하에난정말진짜로한심한놈이다

(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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