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고 스톱

犬毛 - 개털 2010. 10. 6. 11:43

고 스톱

犬毛 趙源善

 

 

귀에 도청기 들고

눈에 허깨비 씌고

입에 쓰레기 물고

손에 검버섯 피고

발에 돈벌레 기고

털에 흰구름 뜨고

뼈에 찬바람 들고

똥에 구린내 나고

꿈에 도롱뇽 보고

골에 옹고집 차고

맘에 똥배짱 늘고.

 

들고 씌고 물고 피고 기고 뜨고

들고 나고 보고 차고 늘고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패 정말 기차게 좋다

쓰리고 가자.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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