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봉 둘레길
犬毛 趙源善
지미봉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지난 번에 등봉은 하였고 오늘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종달리 지미봉 주차장에 차를 놓고 왼쪽 오솔길로 접어든다.
아래 밭에서는 감자도 캐고 홍당무도 수확한다. 이따 갈 때 홍당무나 좀 얻어갈까?
고즈넉한 산길이 좋다. 홍당무 한 개씩 얻어들고 입으로 어적어적 씹으며 걷는다.
달다.
맛도 마음도 기분도 하늘도 길도 숲도 다 달다. ㅎ ㅎ ㅎ .
30분 쯤 걷고 산자락에서 왼쪽으로 벗어나라는 이정표식. 좀 이상하다. 우측으로 돌아야 계속
산자락을 따라 원점으로 갈 터인 데. 아무튼 둘이 도란도란 신난다. 근데 산으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무조건 걷는다. 결국 하도리 철새 도래지로 나온다. 으윽, 여기서 우측으로 해안을 따라 걷는다.
이미 차로 많이 지나던 길. 와! 멀다. 우도가 코 앞이고 지미봉은 저 멀리.
엄청 많은 여러개의 해녀 쉼터인 불턱들을 지나 해신당에 다다르고. 드디어 일출봉도 드러나고.
종달 항구를 지나 원점에 도착.
2시간 정도 걸었다. 걸을 만 하다. 난이도 하. 코스 전망 좋음. ㅎ ㅎ ㅎ.
<사진>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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