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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 축제 선포> 원고

犬毛 - 개털 2014. 3. 2. 07:24

<새 생명 축제 선포>

 

그 누구인가

犬毛 趙源善

 

 

나 목마를 때 나에게 물을 건네주고

나 외로울 때 나의 손을 보듬어주고

나 지쳤을 때 나의 어깨를 감싸주고

나 서러울 때 나와 함께 울어주었던

보이지 않는 그 누구인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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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의 내 아름다운 삶은 분명히 그 누구인가의 덕분입니다.

그리하여 내가, 이처럼 영원히 살아있는 아름다운 참 생명인 것입니다.

 

굶주릴 때 그 누구인가가 사과 한 개를 주고 갔다면,

거저 얻은 사과로 허겁지겁 배를 채웠다면,

한 개의 사과로 인하여 희망을 불태우며 사과처럼 아름답게 살기로 굳게 결심했다면,

날마다 머리맡에 빨간 사과를 한 알 놓고 그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열심히 일 했다면,

드디어 커다란 사과농장의 주인이 되어 잘 익은 사과가 창고마다 가득가득하다면,

어찌하여 내가 머리맡의 사과 한 알을 잊겠습니까?

그 누구인가를 잊겠습니까?

 

다일의 가족 우리 모두 다일의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는 그 누구인가가 됩시다!

다일의 봄에 다일의 축복으로 다일의 새 생명 잔치를 노래합시다!

다일의 씨앗을 다일의 정원에 뿌려 다일의 새싹을 틔워 다일의 꽃을 피우고

다일의 마음으로 다일의 사랑을 나누고 다일의 정성으로 섬겨

다일의 열매를 수확하는 아름답고 풍성하고 행복한 다일의 가을을 약속합시다.

다일은 작은 천국입니다.

아멘!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