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사진종합 2011-2012

안면도 - 번개 드라이브 - 120119

犬毛 - 개털 2012. 1. 21. 12:08

안면도 - 번개 드라이브 - 120119

 

 

내가 참 아내를 잘 길러(?)놓았다. 옛날에는 내가 "나가자, 나가자 " 졸랐는데

이제는 아내가 나가자 한다. 허 허 허.

이번에는 <맥>을  떼어놓고 오랫만에 단 둘이 길을 나선다.

 

내부순환-서해안고속-홍성-남당리-궁리-간월도-창리-남면-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영목.

 

서해안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길이 막힌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1시간을 서행.

서산휴게소에서 김밥과 오뎅 한 국물 뜨고...... 

남당리는 지금 새조개 축제중.

<남당리수산시장포구>

 

궁리는 10여년전에 가족여행의 추억이 있는 곳. 아내랑 딸애랑 맥이랑.

맥이 뛰던 솔밭에서 잠시 쉬어간다. 

 <궁리 바닷가>

 

 

방조제를 지나 간월암이다. 예전 모습 변함없이 그대로다. 선착장이 잘 꾸며져 있다.

<간월암 전경과 선착장> 

 

 

 

남면 들어서서 안면도로 들어간다. 구다리를 건너니 오른 쪽으로 줄줄이 해수욕장들이 늘어선다.

백사장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해변산책로가  꾸며져 있다.

<해수욕장들과 산책로>

 

 

 

 

 

 

 

 

 

 

꽃지에서 어둠에 잡혔다. 영목으로 내달려 영목항에서 키조개(만원에 3개)와 굴(자연산 1키로그램에 1만5천원)을 사는 걸 보니

아내는 외박(?)할 생각이 없나보다. 지금(7시경)부터 군산이나 목포로 내려가면 하루 묵고 내일 또 볼거리를 찾을 텐데.

그러자니 밤 빗길을 운전하는 내가 피곤하다.

내쳐서 그냥 왔던 길로 쉽게 귀경길에 오른다.  9시 30분 도착 예정. 아내는 콧노래도 잘한다. 서산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길이 또 막힌다. 얼른  서평택에서 안성방향으로 오다가 오산에서 빠져나와 용인서울(양재)고속도로로 달려 내부순환로

거쳐 집에 도착하니 10시 30분. 빗길에 차는 완전히 눈알만 보이고 흙탕에 뛰어논 개꼴이다.

무사귀환에 감사.

키조개를 넣고 끓인 라면 맛이 참 시원하고 자연산 굴도 맛이 상큼하다.

번개같은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