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 번개 드라이브 - 120119
내가 참 아내를 잘 길러(?)놓았다. 옛날에는 내가 "나가자, 나가자 " 졸랐는데
이제는 아내가 나가자 한다. 허 허 허.
이번에는 <맥>을 떼어놓고 오랫만에 단 둘이 길을 나선다.
내부순환-서해안고속-홍성-남당리-궁리-간월도-창리-남면-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영목.
서해안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길이 막힌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1시간을 서행.
서산휴게소에서 김밥과 오뎅 한 국물 뜨고......
남당리는 지금 새조개 축제중.
<남당리수산시장포구>
궁리는 10여년전에 가족여행의 추억이 있는 곳. 아내랑 딸애랑 맥이랑.
맥이 뛰던 솔밭에서 잠시 쉬어간다.
<궁리 바닷가>
방조제를 지나 간월암이다. 예전 모습 변함없이 그대로다. 선착장이 잘 꾸며져 있다.
<간월암 전경과 선착장>
남면 들어서서 안면도로 들어간다. 구다리를 건너니 오른 쪽으로 줄줄이 해수욕장들이 늘어선다.
백사장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해변산책로가 꾸며져 있다.
<해수욕장들과 산책로>
꽃지에서 어둠에 잡혔다. 영목으로 내달려 영목항에서 키조개(만원에 3개)와 굴(자연산 1키로그램에 1만5천원)을 사는 걸 보니
아내는 외박(?)할 생각이 없나보다. 지금(7시경)부터 군산이나 목포로 내려가면 하루 묵고 내일 또 볼거리를 찾을 텐데.
그러자니 밤 빗길을 운전하는 내가 피곤하다.
내쳐서 그냥 왔던 길로 쉽게 귀경길에 오른다. 9시 30분 도착 예정. 아내는 콧노래도 잘한다. 서산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길이 또 막힌다. 얼른 서평택에서 안성방향으로 오다가 오산에서 빠져나와 용인서울(양재)고속도로로 달려 내부순환로
거쳐 집에 도착하니 10시 30분. 빗길에 차는 완전히 눈알만 보이고 흙탕에 뛰어논 개꼴이다.
무사귀환에 감사.
키조개를 넣고 끓인 라면 맛이 참 시원하고 자연산 굴도 맛이 상큼하다.
번개같은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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