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무명 감독의 단편 영화 - “명퇴” 속편

犬毛 - 개털 2011. 7. 15. 09:38

무명 감독의 단편 영화 - “명퇴” 속편

犬毛 趙源善



쇠털 같던 날들이 뭉텅 뭉텅 뽑히더니만

파 한 뿌리 달랑

물구나무섰다

구멍 난 영사막이 잎을 베먹어

비틀거리던 화면

저기 산 아래 먼 하늘이 궁금하여

대충 각본을 꿰맞춰보니

역시 나는

대단한 배우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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