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홀
犬毛 趙源善
제일
무서운 건
불도 물도 돈도 아니다
빠지자마자 후다닥 순식간에 혼을 앗아가 버리는
속이 칠흑같이 깜깜하여 그 크기와 깊이를 전혀 가늠할 수 없는
간사스러운
구멍이다.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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