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블랙 홀

犬毛 - 개털 2011. 7. 26. 08:22

블랙 홀

犬毛 趙源善

 

 

제일

무서운 건

불도 물도 돈도 아니다

빠지자마자 후다닥 순식간에 혼을 앗아가 버리는

속이 칠흑같이 깜깜하여 그 크기와 깊이를 전혀 가늠할 수 없는

간사스러운

구멍이다.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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