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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姸兒
犬毛 趙源善
사-알짝 밀고
까-앙충 뛰어
살-포시 던져
비-잉글 돌아
파-알랑 날아
사-뿐히 내릴 때
미소와 눈길과 숨결까지
온 몸이 바로 예술덩어리.
기적이란
그저 마냥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글자 그대로 평생 기적이겠지만
끝내 불가능의 기적을 이루어 낸 그녀에게는 이제 더 이상 의미 없는 단어.
가슴에 쿵쾅거리는 뜨거운 감동이 눈물로 어른거리더니
이 너무나도 엄청난 아름다움 앞에
세상 모든 잣대가 녹아내렸다.
아 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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