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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杞憂
犬毛 趙源善
아름답습니다
금수강산입니다
밤 불놀이 예쁩니다
벌침이 볼을 찔렀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를 흘립니다
얼굴에 새빨갛게 번져갑니다
수십 년 만에 처음 서럽습니다
옳고 그름 따지자는 건 아닙니다
이 눈물 기우杞憂라면 좋겠습니다.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