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할머니

犬毛 - 개털 2008. 7. 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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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犬毛 趙源善



앗다 무슨 고사를 날마다 지내남?

그게 아니라고?

아무튼 비 철철 오는데 웬 불장난 난리들인지 몰라

다 돈지랄이지

세상 참 -

쏼라 - 쏼라 - 쏼라

뭔 얘기냐 누가 쇠고기를 공짜로 준다는 겨?

예끼-

크게 좀 말해라 안 들린다니까

얘 아범아 난 안 먹는다 아니 못 먹는다 못 먹어!

아, 이빨이 있어야 고기를 씹지

그렇다고 아주 안 먹는다는 건 아니다

국물은 살살 마실 수 있어

안 그러냐?

히히히.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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