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어린이

犬毛 - 개털 2008. 5. 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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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犬毛 趙源善



보석은 언제 어디에 있어도 당연히 그 가치가 있지

보다 더욱 소중한 걸 잊지 말고 깨달아야 해

더 이상 그 앞에 부끄럽지 말자

우리 누구나 한때 다 그렇게 귀히 자랐음을 기억하라

네 것만 고운 게 절대 아니다

모두를 핏줄과 같이 애지중지하여야지

오늘 하루만 그의 날이 아니고

매일 매일이 다 그의 것이라

역사가 그의 가녀린 어깨위에 놓여있음을 알라

맑디맑은 눈과 곱디고운 웃음과 희디흰 그의 마음을 보라

어찌하여 구정물 구린내 구태의연 썩어빠진 추태를 보일 수 있는가

그 앞에 깊이 각골명심 반성하여

그를 늘

보듬고 쓰다듬고 한편 두들겨 깎고 갈아

진심으로 사랑하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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