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엑스X

犬毛 - 개털 2008. 5. 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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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

犬毛 趙源善



누군가 나를 깊숙이 밀어 넣었다

루트 속에 잔뜩 웅크리고 들어앉은 나는

어떻게 초음파 검사를 해도 도무지 시커멓기만 하다

양陽이든 음陰이든 꼬리가 지저분해서 딱 떨어지지 않으니

평생平生 뚜껑 밖으로 기어 나오기는

영영 글러버렸다

수학數學이란 게

예나 지금이나 정말 골치 아프다

그리하여 

나는

영원永遠한 미지수未知數다.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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