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내 알 바 아니다

犬毛 - 개털 2007. 4. 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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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알 바 아니다

犬毛 趙源善



여의도汝矣島 일 번지 거기 둥근 지붕 큰 집

어느 놈 누가 찧고 까불고 들고 나고 난리쳐도 내 알 바 아니다

다 두들겨 부숴 헐고 재개발하든 알을 박든 내 알 바 아니다.


대문을 열든지 닫든지

나라가 하나든지 둘이든지

민주적으로 일하든지 말든지

홀로서기 독불 장군이든지 말든지

코피가 터지든 말든 다리가 부러지든 말든

무조건 내 알 바 아니다 이런 육시랄!

그러면 안 돼지 내 왜 이러나 하다가도

노는 꼬락서니들 보면 욕이 저절로 나오니 저런 염병할!

질렸다 질렸어.


옛날 똥물 홱 뿌린 양반 그럴 만해

오늘도 한강 도도 유유히 흐르는 데

가는 봄에 부끄럽고 오는 여름에 창피하고 자식새끼들 앞에 쪽 팔리다 

지미 * * !


아무튼 내 알 바 아니다

난 오로지 입에 풀칠하는 게 더 바쁘니까

아 아

참.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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