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알 바 아니다
犬毛 趙源善
여의도汝矣島 일 번지 거기 둥근 지붕 큰 집
어느 놈 누가 찧고 까불고 들고 나고 난리쳐도 내 알 바 아니다
다 두들겨 부숴 헐고 재개발하든 알을 박든 내 알 바 아니다.
대문을 열든지 닫든지
나라가 하나든지 둘이든지
민주적으로 일하든지 말든지
홀로서기 독불 장군이든지 말든지
코피가 터지든 말든 다리가 부러지든 말든
무조건 내 알 바 아니다 이런 육시랄!
그러면 안 돼지 내 왜 이러나 하다가도
노는 꼬락서니들 보면 욕이 저절로 나오니 저런 염병할!
질렸다 질렸어.
옛날 똥물 홱 뿌린 양반 그럴 만해
오늘도 한강 도도 유유히 흐르는 데
가는 봄에 부끄럽고 오는 여름에 창피하고 자식새끼들 앞에 쪽 팔리다
지미 * * !
아무튼 내 알 바 아니다
난 오로지 입에 풀칠하는 게 더 바쁘니까
아 아
참.
<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