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나무람

犬毛 - 개털 2007. 4. 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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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람

犬毛 趙源善



마주볼 수 있는 눈 있다고 감히 얼굴 맞대지 마라

삿대질로 핏줄 세우며 왈가왈부하기엔 아직 새벽이로구나

점심밥상도 한번 까불다 뒤집어엎어보고

그럭저럭 해질녘이나 되어야 놀다 자빠져가며 젓가락질을 배우지

봐라 아이야 내 술잔이 아마 비었을 게다

눈 내리깔고 어서 흘림 없이 공손히 부어 보거라

아 하

귀여운 놈.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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