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맹물탕

犬毛 - 개털 2007. 3. 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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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탕

犬毛 趙源善



오늘이노는토요일이라서특별하게날을잡았다

돈내고먹어본수많은안주들이모두

달거나쓰거나맵꺼나짜거나쓰거나다그렇고그래서

아무도몰래소주한병까서맹물탕으로후다닥조져버렸다

이맛이또그런대로괜찮아서전봇대를끌어안는다

폴폴끓는물맛이봄나물처럼싱그럽다

참기분광땡으로좋다.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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