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犬毛 趙源善
겉
진짜 예뻐요
아장아장
까치발 아양 부리며
무지개 빛 고운 애교로 응석부리는 봄
실은
속으로 너무 배가 고파
아지랑이로 눈만 가리고 아웅
살금살금 어수룩한 구경꾼 꼬드겨
나물에 고추장 비벼 야금야금 혼자 먹으며
끅 끅 트림소리 냄새나는 노래 부르네
참기름 향기 달짝지근하고
그것 참 볼거리다
허 허 허
꽤 괜찮은 시인詩人들
홀랑
그 밥이다 밥!
꿀꺽!
딱하기도 하지.
<0703>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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