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6. 5. 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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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趙源善



원의 앞뒤가 있나

공의 위아래가 있나

어차피

빈 몸

이리저리 둥글둥글 통통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으니

허 허 웃으면서 돌아서야지

이래도 저래도 내 아니면 됐지 뭐 그걸 억지로 어쩌랴만

내 꼴에 그래도

뱃속 꼿꼿한

밸이 있다.


부글부글.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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