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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犬毛/趙源善
대지大地를 가볍게 타고 앉아
팔방八方으로 숨통 조이는 물 먹은 하얀 솜이불
허둥거리지 마
먼저 눈부터 감아라!
폐쇄공포閉鎖恐怖로부터 벗어나려 안간힘쓰는
크게 숨 들이마신 가슴 한 구석
거기
아주 조그만 구멍 하나 뚫고
거대한 모래시계처럼 쉼도 없이 흘러내리는
하늘의
가느다란 슬픔
하여
짓눌려 흐느끼는
내 미래未來
애매모호曖昧模糊한 구만리九萬里.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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