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失手
犬毛/趙源善
이리할까
맞아 그리하면 안돼 이리해야지
그리할까
맞아 이리하면 안돼 그리해야지
도대체 이 뭔 짓인가
오른손 왼손이 따로 놀다니
쯧 쯧.
이 각박刻薄한 세상 살면서
나 빼고 모조리 적敵이라고
나는 그래도 아니라고
외고집으로 올곧게 살아왔는데
오늘
오락가락하며
나마저 내편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니
반 백년 그동안
엉터리 구구단으로 우유부단優柔不斷
엄청난
오산誤算을 했나보다.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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