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실수

犬毛 - 개털 2006. 2. 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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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失手

犬毛/趙源善



이리할까 

맞아 그리하면 안돼 이리해야지

그리할까

맞아 이리하면 안돼 그리해야지

도대체 이 뭔 짓인가

오른손 왼손이 따로 놀다니

쯧 쯧.


이 각박刻薄한 세상 살면서

나 빼고 모조리 적敵이라고

나는 그래도 아니라고

외고집으로 올곧게 살아왔는데

오늘

오락가락하며

나마저 내편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니

반 백년 그동안

엉터리 구구단으로 우유부단優柔不斷

엄청난 

오산誤算을 했나보다.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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