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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
犬毛/趙源善
네가 가운데 있어 - 그 옆에 나
네가 이겼어 - 그 옆에 나
네가 옳아 - 그 옆에 나
네가 갖고 싶은 걸 먼저 가져 - 그 옆에 나
네가 앞서 먹어 - 그 옆에 나.
눈 부라리기 않고
키 재기 않고
힘겨루기 않고
패 가르기 않고.
영원한 친구인 까닭에
우리이고
그게 사랑이야.<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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