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호수(영상글) 0 바이칼호수 / 견모 조원선님의 시향기입니다. - 다음 블로그 희망봉 40님- 바이칼호수 犬毛 趙源善 만월滿月 그림자가 시베리아 한 가운데 주저앉아 백야白夜의 정기精氣를 쪼이더니 삼백 삼십여 물줄기를 깊이 품어 긴긴 세월 이천만년 역사를 부둥켜안고는 대륙大陸의 거대한 음부陰部로 초승달을..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8.08.09
러시아 여행기 - 이르쿠추크와 바이칼호(080801-05) 0 러시아 여행기 - 이르쿠추크와 바이칼호(080801-05) 犬毛 趙源善 * 언제나 그렇듯이 비행기는 이륙하면서부터의 오 분간이 몹시 두렵다. 몹시 흔들림을 느낄 때는 참 불안하다. 모두들 신문을 펴들고 태연한 척하지만 아마도 다 내 맘 같으리라. 4시간 정도 비행하여 이르쿠추크에 도착하다. 01시. 시차는.. 국내,해외여행사진종합 2005-2010 2008.08.08
러시아 여행기 - 이르쿠추크와 바이칼호(080801-05) 0 러시아 여행기 - 이르쿠추크와 바이칼호(080801-05) 犬毛 趙源善 * 언제나 그렇듯이 비행기는 이륙하면서부터의 오 분간이 몹시 두렵다. 몹시 흔들림을 느낄 때는 참 불안하다. 모두들 신문을 펴들고 태연한 척하지만 아마도 다 내 맘 같으리라. 4시간 정도 비행하여 이르쿠추크에 도착하다. 01시. 시차는..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8.07
바이칼호수 0 바이칼호수 犬毛 趙源善 만월滿月 그림자가 시베리아 한 가운데 주저앉아 백야白夜의 정기精氣를 쪼이더니 삼백 삼십여 물줄기를 깊이 품어 긴긴 세월 이천만년 역사를 부둥켜안고는 대륙大陸의 거대한 음부陰部로 초승달을 잉태孕胎하여 겨우 내놓은 자식 하나 앙가라 강江이어라 울창한 자작나..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8.06
도비도搗飛島에서의 꿈 0 도비도搗飛島에서의 꿈 犬毛 趙源善 새우깡 달라고 갈매기가 끼룩거린다. 어느 날인가부터 흘러내린 바짓단 뒤꽁무니가 자꾸 씹혀 맘먹고 허리춤 쭉 끌어 올리니 헐렁한 꼬락서니가 꼭 찰리 채플린이다 꽉 조이고보니 늘 멈추던 구멍을 두 칸이나 지나쳤다는 사실 앗-하는 순간 시커먼 불안이 먹구..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7.30
떠돌이 0 떠돌이 犬毛 趙源善 덜컹덜컹 뇌리 흔들던 괴물의 긴 꼬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새카만 기억 속에 그냥 내리고 싶은 곳 썰렁하다 하긴 기차역 뒷골목은 옛날에도 후줄근했지 주간다방 야간살롱 차와 맥주 양주 두리번두리번 밑 꺼진 의자에 엉덩이 털썩 묻는다. 눈썹 없는 아가씨 야구선수처럼 씹는..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7.08
여로旅路 0 여로旅路 犬毛 趙源善 첩첩산중 칠흑 같은 밤 단둘이 불 밝히고 허위허위 달리는 길 위 아내 도란거리는 예쁜 추억들 유성처럼 떨어져 꽃잎으로 나뒹군다. <0805>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5.07
옥순봉玉筍峯에서 0 옥순봉玉筍峯에서 犬毛 趙源善 물 푸르고 산 푸르고 바위 푸르고 하늘 푸르니 마음 또한 한없이 푸르다. 미움 사라지고 슬픔 사라지고 아픔 사라지고 노여움 사라지니 외로움 또한 덧없이 사라진다. 마주잡은 손 따사하고 바라보는 눈 그윽하고 주고받는 말 정답고 함께하는 웃음 즐거우니 사랑 또..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5.05
미국 서부지역 여행기 2편 0 미국 서부지역 여행기 -2- *제 4 일 <케납 - 메사 - 브라이스캐년 - 자이언캐년 - 라스베가스 - 호텔구경 - 숙소 - 쥬빌리쇼 - 야경(분수 쇼, LG 대형 멀티비전) - 숙소 - 슬럿머신> 식사가 시원치 않다. 컵라면을 먹다. 오늘 무척 바쁜 날이란다. 아침(거의 새벽) 일찍 케납을 출발한다. 제법 쌀쌀하다. 하..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2.17
미국 서부지역 여행기 1편 0 미국 서부지역 여행기 -1- < LA. 모하비사막. 캘리코 은광촌. 3대 캐년. 라스베가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허리우드.> 犬毛 趙源善 *떠나는 날 늘 그렇듯이 두고 가는 개가 마음에 걸린다. 13살 우리 <맥>은 눈치가 멀쩡하여 여행 가방만 꾸리면 풀이 죽는다. 어쩔 수 없지 뭐. 누나랑 잘 지내라. 안..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