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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말거나

믿거나말거나 犬毛 趙源善 중식상인연대가 짜장가격인상을 발표하자 짜장사랑모임에서는 반대성명을 즉각 발표하고 국회짜장위원회는 긴급짜장법안을 상정하고 붙어먹기당은 음식부장관을 고발하고 젓가락연대는 지지집회를 공고하고 있나마나당은 묵묵부답이고 단무지노조는 눈치보는 중이며 짬뽕사랑연대와 우동사랑협회도 가격인상하려고 들썩이고 짜장배달협회장은 갑자기 자택에서 자살했으며 면치기연합에서는 무조건 최고위책임자 대통령탄핵서명운동을 시작하고 밀가루반죽협회와 주방장연대, 양념노조까지도 정부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길거리모임을 공지하고 붙어먹기당은 냄비부대 총동원령을 내려 탄핵촛불시위참가를 지시했으며 있나마나당은 황급히 맹물부대를 동원하여 탄핵반대시위를 벌린다는 골때리는 소식 (24.11)

내가 기억하는 육군가

내나이 칠십하나 어린 놈이 감히 후배님, 형님들 앞에 술 취해서 한 말씀 드리오. 이나라 앞길 어떻게든 굴러가겠지하고 입다물고 계실 거라면 개털이랑 친구 자진해서 끊으시라. ㅡ ㅡ ㅡ ㅡ ㅡ 내가 기억하는 육군가 견모 조원선 백두산 정기뻗은 삼천리 강산 무궁화 대한은 아세아의 빛 화랑의 핏줄타고 자라난 남아 그이름 용감하다 대한 육군 앞으로 앞으로 용진 더 용진 우리는 삼천만 민족의 방패 앞으로 앞으로 용진 더 용진 우리는 삼천만 민족의 방패 (241113)

빵이

빵이 견모 조원선 솜털이 또 일 벌림. 벌써 2달여. 산책로옆 텃밭지나 폐가앞에 묶여진 남의 개를 돌본다. 주인이 사료를 안주고 맨날 빵조각을 어디서 얻어다 계속 주는데 다 썪어 곰팡이피고 구더기까지 있다며 하루 한번씩 사료를 꼭 가져다 준다. 난 꺼미사건이후 남의 개에게 정 안 주려고 모르는 척 하지만 아내는 그게 아니다. 우리집에서 300m쯤 떨어진 폐가. 빵이라고 이름지어놓고. 개줄이 무거운 쇠사슬이고 발판에 발이 빠지고 개집 건너편 비 피할 자리는 물이 괴였으니 다 고쳐주라는 특명. 한번 답사하여 상황보니 개를 기르는 개념이 전혀없는 주인이다. 목띠와 개줄 가벼운 걸로 바꿔주고 개장앞 발판은 전기장판을 주워다씌우고 건너편 자리는 깔판을 만들어 장판지를 덮었다. 빵이가 어쩔 줄 모른다. 아내에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