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스크랩] 피식 웃다.

犬毛 - 개털 2005. 6. 30. 19:47
피식 웃다<犬毛/ 조원선>


엊그제
사릉 앞길 한적하다
시속 60키로
오천원 지폐 한 장 날아다닌다
아무도 없다
웃기는 짬뽕
어찌 이런 일이.

에쎄 라이트 한갑
양갱이 네개
껌 한통 하고도
반짝이는
500원 동전 한개 거스름.

곰곰 생각하다
1할割의 공제控除
아파트
오솔길 긴 의자 아래
톡 떨군다
아무도 몰래.


피식.(0505)

출처 : 피식 웃다.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메모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유언遺言  (0) 2005.06.30
[스크랩] 공포恐怖  (0) 2005.06.30
[스크랩] 아카시아  (0) 2005.06.30
[스크랩] 사기詐欺꾼이 되어라  (0) 2005.06.30
[스크랩] 촌지寸志  (0)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