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스크랩] 피사리

犬毛 - 개털 2005. 6. 30. 19:42
피사리 <犬毛/조원선>


피사리 합시다.

여태껏 처먹은 김치니 깍두기니
흰 쌀밥 누룽지까지 깡그리 게워내게 하고
뿌리 채로
홀라당 벗겨서
새끼줄에 굴비 엮듯
모가지 대롱대롱 끼워
피 뽑아 던지듯
멀리 뙤약볕 아래로 걷어차 버립시다
고향(?)으로 가라고
평생 핫도그나 빨고 햄버거나 핥으라고
꼴도 보기 싫은 연놈들.

피사리 합시다.(05.05)

출처 : 피사리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메모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기詐欺꾼이 되어라  (0) 2005.06.30
[스크랩] 촌지寸志  (0) 2005.06.30
[스크랩] 꾀꼬리  (0) 2005.06.30
[스크랩] 지침指針 십계十誡  (0) 2005.06.30
[스크랩] 궁금  (0)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