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스크랩] 믿음

犬毛 - 개털 2005. 6. 30. 19:39
믿음<犬毛/조원선>


믿습니다 - 믿어야 합니다.

어쩔 도리가 있나?
별 뾰족한 수가 없어.
뒷주머니 찬 게 없으니.....
그냥
밤늦게꺼정 골목청소하고 첫새벽부텀 약수터나 가야지
어언
오 백수(白手, 白囚, 白水, 白獸, 白鬚)될
나.

설마 내치기야 하겠어?
믿어야지.
씁쓸
허 허 허.
(05.05)
*****주해: 獸 - 말린 고기. 鬚 - 입가의 수염.
출처 :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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