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順理<犬毛/조원선>
봄님
여기저기 아직 제 패거리 노는 데
비죽비죽 여름비가 이른 심통 부리니
주섬주섬 짐 보따리 챙기려다가
늘그막에
울그락 불그락 성깔 올라서
빨강 하양 분홍 보라 물감
악에 바쳐 있는 대로 흩뿌려대지
가만히 제풀에 지칠 때까지
초록草綠아
너 손해 볼 건 없잖니
굼실대지 말고 조금만 참으렴.(05.05)
봄님
여기저기 아직 제 패거리 노는 데
비죽비죽 여름비가 이른 심통 부리니
주섬주섬 짐 보따리 챙기려다가
늘그막에
울그락 불그락 성깔 올라서
빨강 하양 분홍 보라 물감
악에 바쳐 있는 대로 흩뿌려대지
가만히 제풀에 지칠 때까지
초록草綠아
너 손해 볼 건 없잖니
굼실대지 말고 조금만 참으렴.(05.05)
출처 : 순리順理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메모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궁금 (0) | 2005.06.30 |
---|---|
[스크랩] 청계천 (0) | 2005.06.30 |
[스크랩] 비새는 도시都市 (0) | 2005.06.30 |
[스크랩] 믿음 (0) | 2005.06.30 |
[스크랩] 에이 씨 ! (0) | 200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