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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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0년)
그림자
犬毛 - 개털
2020. 8. 17. 12:20
그림자
견모 조원선
자꾸 토하니까 골이 텅 비어
머리가 점점 멀어져간다
가슴까지 메말라
바람 한번이 두렵다
술 탓은 아니고
이건
무지한 해의 짓거리다
(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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